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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유명해진 가짜 왕홍? 공개사과에 이어 경찰 조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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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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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6 파리에서 일어난 왕홍사건.jpg

안녕하세요

코리디지털입니다

오늘은 최근 중국에서 엄청난 논란이 있었던 '가짜 왕홍 사건'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 하는데요

왕홍이란 '인플루언서'라는 뜻으로

중국에서 엄청난 인지도와 영향력을 갖고 있는 사람을 말하는데요

이 사건으로 네티즌들이 '왕홍'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됐다고 해요

 

 

사건 개요는 다음과 같습니다:

얼마 전 1,000만 왕홍이 도우인에

'프랑스 파리에서 중국 1학년 학생의 겨울방학 숙제지를 주웠다'

라는 영상을 업로드했는데요

영상에는 아이의 이름과 학년/반인 '친랑, 1학년 8반'이 적힌 겨울방학 숙제가 공개됐다고 해요

 

왕홍 01.png

이 영상이 공개되자 많은 사람들이 이 초등학생의 귀여운 실수에 관심을 가졌고

관련 이슈가 급상승해 실시간 검색까지 올랐다고 합니다

이 가운데 자신을 '친랑의 외삼촌'이라고 소개한 남성의 댓글도 주목을 받았다고

해당 남성은 라이브까지 진행을 하면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고 해요

 

왕홍 03.jpg

중국 뉴스에 따르면

최근 중국 공안기관은 도우인에서 초등학생이 파리에서 숙제를 잃어버렸다는 사건이

영상을 올린 왕홍의 자작극이라는 네티즌의 제보를 받았는데요

이 제보에는 다소 정확한 정보들이 포함되어 있어

이를 계기로 수사에 나섰다고 해요

수사 결과 서모씨(도우인계정 Thurman 猫一杯, 29세 여)와 설모씨(30세, 남)가 함께 사건에 개입되어 있었는데

이 둘은 트래픽 유입을 위해 가짜 초등학생 신분을 위조해

마치 숙제를 잃어버려 파리에서 우연치 않게 주운 척 스토리를 기획했던 것이라고 합니다

왕홍 02.png

또 설모씨는 초등학생의 외삼촌인 척 댓글을 달아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고

그 계기를 통해 라이브를 진행하는 등

순식간에 '왕홍'이 되었던 것이죠

이 둘은 도우인 외에도 다양한 플랫폼에 사건 관련 영상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고

현재 공안기관은 서모씨와 설모씨 등 2명이 소속된 회사에 대해

법률에 따른 행정처분을 내린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후 경찰 측은 '인터넷 온라인이라고 무법지역이 아니다'라며

'공안기관은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공공질서를 어지럽히는 불법, 범죄행위를 처단할 것'이라며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고 해요

특히 유언비어에 매우 엄격한 중국은 이런 사건에 대해 엄중한 처벌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왕홍 07.jpg

이번 가짜 왕홍 사건은 중국 내에서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는데요

초등학생의 숙제를 주웠다는 재미있는 콘텐츠였으나

허위사실로 밝혀지면서 네티즌을 기만하는 행위에 비판을 받았죠

인터넷 공간 역시 법과 질서가 존재하는 곳으로

악의적인 허위정보는 엄중히 대응되어야 합니다

 

왕홍 06.png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중국 마케팅 관련 소식이 더욱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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